책을 읽으면서 나같이 게으르고 기억력이 부족한 사람이 왜 한국식 입시 시험을 잘 쳤을까? 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을 찾았다.
154쪽. 공부를 잘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숙력된 독서가가 되어 텍스트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첫째로, 중학교 2학년때 영도에서 수영으로 이사가면서 여름방학 내내 침대에만 누워서 책만 읽었었다. 학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무슨 책을 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그냥 흥미가 가는 그냥 책이였다. 그래서 내 인생에 감히 내가 독서를했다 말하지 못했는데...
공부머리 독서법에서는 단순한 이야기책 독서가 수능 언어영역 점수와 밀접하게 괄련 있을 뿐만아니라 문자를 읽고 행간을 읽으며 질문을 가지고 추론하는 능력이 전 교과 성적의 기반이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부모님은 사업에 힘들어하시고 아버지는 한동안 많이 아프셨던 그때, 내가 할일은 아무것도 없어서 종아리 근육이 다 없어질만큼 누워서 책만 봤더랬는데 그게 언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었었던 보물같은 시간이였구나.
둘째, 나는 전체를 꼼꼼히 다 알지 않으면 안다고 이야기 하지 못하는 성격이였다. 잔 가지까지 다 읽고 뿌리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나만의 나무를 만들 수 있었는데 그때 문제를 풀고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교과서를 읽을 때 슬로리딩과 초록 독서법을 자연스럽게 적용하고 있었던것 같다. 게다가 시험기간때는 교과서만 여러번 읽으며 다 외우다시피 했으니 반복독서까지 가능했던것 같다.
304쪽 슬로리딩 - 샅샅이 살펴보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
316쪽 반복독서 - 세번 반복해서 읽으면 아이는 저절로 깊은 독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3번다 같은 속도로 읽기. 이야기 속 등장 인물의 신발 색까지 기억할 정도로 책을 속속들이 알 수 있고, 처음 읽었을 때는 눈치채지 못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초등 고학년이라 할지라도 이런 식으로 1념난 지속하면 누구나 고등학생 수준의 언어 능력을 갖출 수 있다.
330쪽 지식도서 초록독서 방법
- 연필을 들고 1화 분량 읽기
- 문단별 핵심이나 모르는 부분에 표시하기
- 다시 읽으며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기
- 초록 노트에 내용 정리하기 [그 책에 담긴 지식의 지도를 그리는 것과 같아 지식을 다루는 능력이 월등히 상승함.]
내 마음 속 밑줄 - 인식의 전환
1. 조기 교육의 폐해
7세 이전아동은 감정과 정서를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의 계발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학습 할 뇌가 준비되어 7세부터는 사고, 언어,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계발할수 있다는 것. 따라서 7세 이전에 지식교육이 행해졌을때 감정과 단기기억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의 성장을 방해하여 학습에 대한 무기력을 조장하고 의욕과 성취감, 지적 호기심의 싹을 말려버린다는 사실이다. 핀란드는 초등학교 입학전에 핀란드 문자교육조차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니 놀라운 일이였다. 취학전 유아기때는 그림책을 읽으며 부모님과 따뜻한 눈맞춤, 사랑의 스킨쉽, 감정교류, 사람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 호기심을 준비하는 것 만으로 충분한 것 같다.
158쪽 조기(영유아기) 교육이 아이의 뇌를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과도한 조기 교육은 과잉학습장애 증후군, 우울증, 애착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2. 속독의 폐해
나의 학창시절 유행했던 독서방법 이였다. 독서를 잘 하는 사람은 빨리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심각한 오개념이였던것 같다. 가치 있는 책을 행간을 읽으며 질문하고 추론하며 깊이 읽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약관의 나이에 조선 최고의 석학들과 논쟁했던 세종대왕은 배독백습(100번읽고 100번 베껴쓰기)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논어, 중용, 맹자, 대학을 아홉번씩 읽은 율곡 이이, 주역을 이해하기 위해 가죽끈이 세 번 떨어질때까지 읽었다는 공자, 아지작 뉴턴, 철학자 니체 등도 미적분을 창시한 수학자 라이프니츠처럼 반복읽기, 필사를 아끼지 않았다니..!
적용_ 그렇다면, 나같이 입시공부에서 벗어난 성인 보통사람에게 맞는 독서란?
1. 이야기책 한권을 깊이 있게 읽기!
- 이 책에서 추천했던 허먼 멜빌의 모비딕이 초보단계의 독서꿈나무에게 적합하다.
- 하시모토 다케시의 슬로리딩을 읽으면 이야기책 읽기 방법의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지식독서방법을 적용해보자!
-
연필로 모르는 단어/핵심문장 밑줄/여백에 문단 핵심 메모/의문점 메모하며
- 머리말 세번 정독(이해 안되면 필사)
-
소단원별로 나눠 읽기
- 읽고나서 초록 만들기
맺음말..
책을 처음 읽는 단계에서 책읽기의 중요성과 효과를 촘촘히 설명해주는 책을 읽게 된 것이 감사하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깨닫고 책 읽는 바른 방법에 대해 배운 것 같아 행복하다. 빨리 읽는 속독가를 부러워했었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책을 만나게 되어 앞으로의 독서생활에 큰 자양분이 된다.
이제 나를 가꾸는 독서 시작~!
○ 저자 '최승필' 세바시 강의
책을 통해 얻게 된 기타 유용한 정보는 다음 포스팅에..
- 독서의 필요성 동기유발
- 초 저학년 읽기 지도
- 초 고학년 읽기 지도
- 단시간에 수능 언어영역 점수 올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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